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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 3분 코치
대인관계도 능력이다
작성자: 조환묵 | 작성일자: 2025-05-13 | 조회수: 547다중 지능 이론으로 유명한 하워드 가드너 박사는
'IQ가 높은 아동이 모든 영역에서 우수하다.'는 종래의 획일주의적 지능관을 비판하면서
인간의 지적 능력은 서로 다르고 독립적인 8가지 지능, 즉 언어지능, 논리수학지능, 공간지능,
신체운동지능, 음악지능, 대인관계지능, 자기이해지능, 자연친화지능으로 구성되고
사람마다 각각 다르게 타고난다고 주장했습니다.
여기서 대인관계지능(Interpersonal Intelligences)은
타인의 생각과 감정을 이해하고 타인과 인간관계를 맺는 능력을 말합니다.
주변에 친구가 많고 어디를 가도 인간관계가 원만한 사람은 대인관계지능을 타고난 사람입니다.
쉽게 따라할 수 없고 배우기 어려운 이유는 타고난 성격과 기질이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육각형 직장인의 6가지 핵심 역량 중 다섯 번째는 대인관계능력입니다.
목표 달성 계획이나 문제해결 방안을 실행에 옮기기 위해서는 의사소통과 함께
대인관계능력을 발휘해야 성과를 낼 수 있습니다.
회사에서 대인관계지능, 즉 대인관계능력이 좋은 직장인은
다른 사람에 대해 공감 능력이 뛰어나고, 소통에 능하여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문제가 발생하면 중재와 조정에 능숙하고, 협동하는 일을 잘 해내는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인관계능력에는 하위능력으로 팀워크능력, 갈등관리능력, 협상능력, 고객서비스능력, 리더십 등이 있습니다.
팀워크능력은 조직구성원과 함께 목표를 공유하고 협조 관계를 유지하며
자신이 맡은 업무를 책임감 있게 수행하는 능력입니다.
갈등관리능력은 조직구성원 사이에 갈등이 생겼을 때 이를 원만히 조정하는 능력입니다.
협상능력은 협상 가능한 목표를 세우고 상황에 맞는 협상 전략을 제시하여 상대방과 협상하는 능력입니다.
고객서비스능력은 고객서비스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실제 현장에서 고객의 요구에 적절히 대처하여
고객 만족을 실현해 낼 수 있는 능력입니다.
마지막으로 리더십은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조직 구성원에게 영향력을 행사하여
자발적 참여와 공헌을 이끌어내는 능력입니다. 한마디로 사람을 움직이는 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리더십은 리더가 갖추어야 할 매우 중요한 역량으로서 육각형 직장인의 6가지 핵심 역량 중 여섯 번째로
다음 순서에 자세히 다룰 계획입니다.
대인관계능력은 조직을 이끌어가는 리더에게 꼭 필요한 자질 중 하나입니다.
리더가 더 높은 지위로 승진하기 위해서는 업무 능력도 중요하지만 대인관계능력의 비중이 더 높아집니다.
특히 리더에게 리더십이 중요한 만큼 자신의 상위 리더를 잘 따르는 팔로워십도 중요한 능력입니다.
리더십과 팔로워십의 두 개념은 상호 보완적이며 필수 관계입니다.
그리스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남을 따르는 법을 알지 못하는 사람은 좋은 지도자가 될 수 없다”고 일갈했습니다.
좋은 팔로워가 된다는 것은 좋은 리더가 되기 위한 선행조건입니다.
거꾸로 말하면 나쁜 팔로워는 좋은 리더가 될 수 없다는 말이 됩니다.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은 과거 어느 인터뷰에서
“사람은 능력보다 인간성이 중요하고, 배신자는 버리고 앞으로도 버릴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인간성은 배신하지 않는 인성으로 의리, 충직함, 충성심을 의미합니다.
글로벌 외식기업가로 성공한 김승호 전 회장은 그의 베스트 셀러 『돈의 속성』에서
“능력이 조금 모자라도 충성도가 강한 직원을 승진시킨다.”고 역설했습니다.
뽑을 때는 실력을 보지만, 키울 때는 충성도를 본다는 뜻입니다.
충성도가 낮은 유능한 직원은 언제든지 다른 회사로 떠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윗사람에게 깍듯하고 절대 No라고 대답하지 않는 사람이
승진하는 것을 보고 뒷담화가 난무하는 일이 벌어집니다. 능력도 없으면서 상사에게 아부를 잘해서
올라갔다는 둥, 상사의 약점을 잡아 모종의 거래가 있었다는 둥 별의별 헛소문들이 나돕니다.
하지만 상사가 유능한 부하보다 충성스러운 부하를 더 좋아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부하가 상사에게 충성심을 보여주는 것은 사내정치의 일종입니다.
사내정치는 필요악입니다. 인간은 정치적 동물이기 때문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미국 마셜 비즈니스 스쿨의 캐서린 리어돈 교수는 그의 책 『성공한 사람들의 정치력 101』에서
“어떤 직업이든 업무 능력이 일정 수준에 오르고 나면 그 다음부터는 정치가 성공을 좌우한다.
그 지점에 이르면 실제로 모든 일이 정치로 이루어진다.”고 주장했습니다.
경력사원이 이직할 때 회사에 대한 충성도, 즉 로열티가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되는 것을 결코 가볍게 여겨서는 안될 일입니다.
예를 들어 회사를 너무 자주 옮기면 인내심과 충성심을 의심받기 때문에 탈락하기 쉽니다.
이직할 때는 신중하게, 입사한 후에는 오래 다니려는 의지와 노력이 절실한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