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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뉴스레터 3] HR 주요 동향(2405)

작성자: 조환묵  |  작성일자: 2024-07-11  |  조회수: 874

건강하고 활력 있는 조직 및 리더와 직원 성장을 돕는 일과사람연구소 안녕입니다.

빠르게 다가온 봄이 빠르게 지나갑니다. 잠깐 멈추어 서서 주변의 나무들과 꽃들을 쳐다보셨나요?

조직 운영과 HR에 관심을 갖고 있는 분들에게 알고 계시면 도움되는 HR 주요 동향을 정리하여 공유합니다. 

이번 뉴스레터에는 4월에 나타난 HR 동향 중 채용과 조직문화 관련 내용입니다. 갈수록 치열해지는 인재 유치 경쟁을 소개하고, 화이트펌으로 몰리는 MZ변호사와 조직문화 변화 사례를 살펴봅니다.

기업마다 성과와 성장을 위해 기술 및 디지털 분야의 인재를 확보하려는 노력이 치열합니다. 글로벌 차원에서 인재를 유치하려고 대학과 협력하기도 하고, 스타트업들도 대기업 못지않은 매력적인 제안을 하면서 인재들을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 News
반도체·AI 분야 우수 인력 확보에 발벗고 나선 기업들
#우수인재 유치를 위해 대학과 파트너십
반도체 시장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비롯한 AI 반도체 수요 급증에 따라 이를 연구·개발(R&D)할 인력 확보가 곧 기업 미래 경쟁력으로 꼽히면서 반도체·AI 분야에 강점을 보이는 주요 대학과 기업의 파트너십이 속속 이어지는 분위기다. AI 반도체 절대 강자인 미국 엔비디아는 미 조지아공과대학교와 협력해 ‘AI 메이커스페이스’를 선보인다. SK하이닉스는 첫 미국 생산기지 부지를 인디애나로 결정하고, 퍼듀대와 반도체 기술 연구·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텍사스대(UT)와 A&M대학에 투자해 반도체 교육 및 채용 프로그램, 학부생 장학금, 대학원생의 연구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고 있다. 대만 TSMC는 반도체 인재 확보를 목적으로 애리조나 주립대와 협력하고 있고, 인텔은 미국 내 11개 주 18개 이상의 지역 대학과 파트너십을 맺고 엔지니어 양성에 힘 쏟고 있다.

#AI 인재 확보를 위해 실리콘밸리까지 구애

국내외 정보통신기술(ICT) 업계가 앞으로 산업 지형을 뒤바꿔 놓을 인공지능(AI)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재 및 스타트업 수혈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CEO가 직접 세계 AI 산업의 최대 격전지인 미국 실리콘밸리로 날아가는 등 ‘AI 두뇌 전쟁’이 한층 치열해지는 모습이다. LG유플러스 대표(사장)는 글로벌 AI 인재를 찾아 미국 실리콘밸리의 한 호텔에서 AI 분야 글로벌 인재들과 비전을 공유하는 행사를 직접 주관했다. SK텔레콤은 AI 미래 인재 육성 프로그램인 ‘AI 펠로우십(Fellowship)’ 6기 지원자를 모집하여 현장 연구를 진행하고 팀당 최대 1000만 원의 연구 지원·포상금을 제공하며, 수료자는 SK텔레콤 신입 채용 과정에서 1차 전형이 그대로 통과된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캠퍼스 소프트웨어 아카데미’ 사업을 지원받아 가천대에서 채용 연계형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성장성이 큰 스타트업 ‘S급 인재’ 확보 가능한 조건 제공
#AI 반도체 스타트업 ‘S급 인재’ 싹쓸이 중
대기업들이 고급 인력 구인난에 허덕이고 있지만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에는 연구개발(R&D) 인력이 몰리는 ‘인재 미스매치’ 현상이 최근 두드러지고 있다. 미래 성장 가능성, 다양한 경험, 빠른 승진,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부여 등 보상 체계·근무 조건이 대기업에 비해 뒤지지 않다 보니 기술 인력도 굳이 대기업을 선택할 이유가 없게 된 것이다. 퓨리오사AI, 사피온코리아, 리벨리온, 딥엑스, 망고부스트, 서울로보틱스 등은 우수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 다소 공격적인 조건을 제시하면서 ‘S급 인재’를 영입하고 있다.  해외에서도 AI 인재 쟁탈전이 심하다. 생성형 AI의 전문성을 갖춘 엔지니어가 많지 않다 보니 빅테크의 최고경영자(CEO)들도 직접 S급 영입에 뛰어든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소셜미디어(SNS)에 “테슬라도 AI 엔지니어링 팀의 보상을 늘리고 있다”고 했다. 경쟁사의 인력 빼가기를 막기 위해 연봉 상향에 나섰다는 것이다.

#AI 반도체 스타트업이 인재 모으는 방법

스타트업들은 이미 클 데로 큰 빅테크·대기업에선 줄 수 없는 ‘당근’을 내세워 인재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① 상장 노린 스톡옵션 ‘한 방’: 높은 상장 가능성은 AI반도체 스타트업들이 가진 가장 큰 무기. “일반적으로 대기업보다는 보상이 적은 편”이라 “당장 급여가 줄어도 상장 후 보상이 더 클 수 있기 때문에 합류하는 경우가 많다”.

②“밤 출근도 OK” : 자유로운 조직문화도 강점이다. 임원급 아래 직원들은 직급이 없어 서로를 ‘님’으로 부르는 건 기본. 팀 리더가 있지만, 이들은 일반 기업 간부와 달리 팀간 업무 조율을 위한 최소한의 역할만 한다. 전체 인력의 80~90%가 독립적으로 일하는 개발 인력이라서다. 

③ AI 부스터로 J커브 성장: AI 분야로 벤처투자금이 몰리며 회사 성장속도가 빠르다는 점도 강점이다. AI 반도체 스타트업들은 예비 유니콘으로 거론되며 몸값이 뛰고 있다. 

조직의 최고의사결정권자인 CEO들이 격식을 차리지 않은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직원들과의 소통을 하려고 노력한다. 시대적 흐름이다. 이제 젊은 직원들에게는 직장이나 직업이 자신의 삶의 행복을 위한 방편이다. MZ직원들은 본인의 업무 외에 다양한 활동을 하고 싶어하고 도전이나 성장의 기회가 제한적이거나 자율성이 훼손되는 조직이라면, 사회적으로 괜찮은 기업이고 인정받는 직업일지라도 기꺼이 포기한다. 회사는 지금보다 더 깊이 젊은 직원들의 가치관과 직업관을 이해하고 다양성을 인정하는 조직문화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

|| News
군대식 조직문화 ’블랙펌’ 대신 ’화이트펌’으로 몰리는 ‘MZ변호사들’

과거와 달리 로펌 규모나 연봉보다 편한 업무 조건과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에 가치를 두고 선택하는 MZ 변호사들이 늘고 있다. 이들은 ‘① 어쏘(저연차 소속 변호사) 변호사에게 창문 있는 개인 사무실 제공 ② 개인 법인카드 ③ 자유로운 휴가 ④ 파트너 변호사가 주는 자율성까지 보장되는 화이트(복지가 착한) 로펌을 선호한다. “또래 2030 법조인들이 워라밸을 찾는 이유는 단순히 일을 덜 하고 싶어서가 아니라 한 종류의 일에 묶여 있고 싶지 않다는 의미도 있다”면서 “젊은 변호사들은 대외활동, 유튜브 등 본래 업무 외에 다른 것에 도전할 시간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법률 업무 외에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시간 확보가 선택 기준이라는 것이다.

구성원 중심의 조직문화는 계속 진행 중

#사노피 직원이 만들어가는 조직문화

사노피는 전세계 90여 개국 10만명 이상의 직원이 함께하는 글로벌 제약 기업으로, 다양성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사내 다양한 제도를 두고 일과 삶의 조화를 이루는 일터 만들기에 힘쓰고 있다. 회사 목표는 지역사회 다양성을 반영하고, 직원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며, 포용적이고 평등한 세상을 만드는 것이다. 이를 위해 다양한 사내 제도를 통해 일과 삶이 조화를 이루는 일터 만들기에 힘쓰고 있다. ‘Being an inclusive company’를 위해 포용적인 기업문화를 형성하고,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는 이를 강화하기 위해 2021년 올인(All In) 전략을 수립했고, 그 일환으로 ‘다름’을 조직 역량 근원으로 보고 직원들 다양성을 대변할 수 있는 리더십을 구축했다. 특히 실효성 높은 휴가 제도, 글로벌 자녀 휴가, 직원 지원 프로그램(EAP), 퍼포먼스 체크인 시 ‘웰빙’을 주제로 선정해 직원들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직원들과의 소통경영을 보여주는 KT&G
KT&G 대표가 직원들과 ‘캐주얼 미팅’을 갖고 본격적인 소통경영에 나섰다. 형식적인 식순이나 사회자 없이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넥타이와 정장 대신 편한 셔츠 차림으로 행사장을 찾은 방 대표는 직원들과 스탠딩 테이블에서 음료와 다과를 즐기며 격식 없이 대화를 나눴다. KT&G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구성원들과 기존의 틀을 벗어나 자유롭게 소통하고 회사 비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하는 경영진 의지를 반영해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임직원 간 양방향 소통 문화를 확산해 수평적이고 유연한 조직문화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