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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뉴스레터] HR 주요 동향 - Issue 001

작성자: 조환묵  |  작성일자: 2024-07-11  |  조회수: 652

건강하고 활력 있는 조직 및 리더와 직원 성장을 돕는 일과사람연구소 안녕입니다.

조직 운영과 HR에 관심을 갖고 있는 분들에게 알고 계시면 도움되는 HR 주요 동향을 정리하여 공유합니다. 

바쁜 시간들을 보내셨죠?

연말정산부터 성과평가, 보상, 조직개편, 연수 및 교육 프로그램 기획, 복지 프로그램 개발 및 채용에 이르기까지 많은 일들을 해오고 계셨을 겁니다. 이번 뉴스레터에는 3월 HR 동향 중 채용과 직원경험 관련된 내용을 담아보았습니다. '2023년 하반기 기업 채용 동향조사 결과'와 가짜노동 대신 긍정적 직원경험 및 성장을 돕는 사례를 살펴봅니다.

24년 채용 트랜드 중에서 직무적합성보다 문화적합성으로 인재를 뽑는 컬쳐핏, 챗GPT 자기소개서, 실무자인 MZ 면접관, 헤드헌터 대신 직접 인재를 찾고 채용하는 다이렉트 소싱, 육체와 정신건강을 통해 직원의 만족도를 높이려는 웰니스 등 새로운 키워드들이 눈에 띈다. 작년 하반기에 조사한 채용 동향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회사의 니즈와 지원자들의 니즈를 파악할 수 있다. 컬쳐핏이 새로운 채용 기준으로 대두되었고, 스펙보다 일 경험과 직무 능력을 우선시하는 경향이 뚜렷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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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보다 일 경험과 직무 능력 우선으로 함
3월 24일 발표한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의 ‘2023년 하반기 기업 채용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채용 시 평가 기준에 대해서는 학교·전공·학점 등 스펙(36.2%)보다 직무 경험·경력 같은 직무 능력(96.2%)이 중요하다는 응답(복수 응답 가능)이 압도적이었다.
신규 채용 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요소는 '직무 관련 일 경험'(35.6%)이었고, '일반 직무 역량'(27.3%), '전공 지식'(22.5%), '기업 이해'(6.0%) 순으로 꼽았다.
기업이 채용 시 선호하는 일 경험 방식은 '3~6개월 장기 인턴십'(74.0%), '기업 프로젝트 참여 및 성과물 제출'(68.9%) 등(복수 응답 가능)이었다.
기업 응답과 달리 청년들은 직무 역량(32.1%), 전공 지식(22.6%), 전공 자격증(16.6%)에 이어 일 경험(12.7%)을 4위로 꼽았다.또한 가장 선호하는 일 경험으로 '기업 수행 프로젝트'(34.6%)를 꼽았고, 오랜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 '장기 인턴십'(14.4%)은 선호도가 낮았다. 
AI와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채용 시장 변화도 확인된다. 먼저, 미래에 예상되는 채용 방식에 있어서 기업(29.5%)과 청년(52.4%) 모두 1순위로 'AI 활용 채용 증가'를 꼽았다. 기업은 생성형 AI인 챗GPT를 이용한 자기소개서는 '독창성과 창의성이 없어 부정적'(64.1%)이라고 봤다. 챗GPT 활용이 확인되면 해당 전형에서 감점(42.2%) 또는 불합격(23.2%) 처리하겠다는 응답도 많았다.

직원경험이 긍정적일수록 업무 성과가 높아진다. MZ세대는 직장에서 의미를 갖고 성장하는 경험을 중시한다. 하지만 눈치노동, 의전노동, 허식노동 등 ‘가짜노동’에 의해 업무를 통해 얻는 가치감을 훼손하고 소속감을 느끼지 못하게 된다. 이런 부정적인 경험 대신 한국P&G의 ‘직무순환제, 조직책임제, 내부승진’와 같이 직원의 업무 역량을 강화 프로그램을 갖춰 조직 내 다양한 경험과 성장 기회를 만들어주면, 직원은 일에 대한 의미와 열정을 갖고 일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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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공감하지만 안 바뀌는 ‘가짜노동’
“최근 일주일 간 당신이 했던 일 중, 아무 의미가 없었다고 생각되는 일을 한 시간은 얼마였나요?” 
일과의 약 30%인 두 시간 반을 쓸데없는 일인 ‘가짜 노동’에 썼다고 생각한다. 가짜 노동에는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눈치 노동’, 오로지 윗사람만 효용을 느끼는 ‘의전 노동’, 누구도 안 읽고 이해도 안되는 쓸모없는 보고서 작성 같은 ‘허식 노동’ 등이 대표적이다. 
예전보다 많이 나아졌지만 한국 직장인은 여전히 ‘길게’ 일하고 있다. 직장인 47% 일의 본질과 무관한 “의미도 없는 일을 한 적이 있다”고 한다. 51.6%는 일을 통해 자아실현이나 사회기여를 하고 있지 않고, 48.7%는 도대체 왜 해야 하는지 납득이 가지 않는 일이 있다고 생각한다. 설문에 응답한 직장인들은 가짜 노동의 원인으로 오랜 시간 굳어진 비효율적인 절차와 제도(46.3%), 수직적이고 위계적인 조직문화(29.0%), 성과주의에 따른 의무감(13.3%), 하향식 인사평가로 인한 보여주기식 업무(9.7%)를 꼽았다.
가짜 노동을 해결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기업 내 조직문화 개선(35.3%), 최고경영진의 의지와 결단(20.3%), 상급자의 인식 개선(17.3%), 사회 전반의 인식 개선(13.7%), 법/제도 등 구조적 변화(7.3%), 구성원의 태도 변화(4.3%) 순으로 응답하였다.
한국이 ‘가짜 노동 천국’이 된 이유에는 한강의 기적을 일군 개발 시대의 근면 성실한 노동 신화로 아직도 OECD 국가 중에서 연평균 노동시간은 상위권이지만 노동생산성이 하위권인 역설적인 상황이 있다. 일 없으면 불안한 무한경쟁 사회로 늦어지는 퇴근 시간, 유교문화와 군대문화의 잘못된 만남으로 인해 의전이나 형식적인 보고 등 가짜 노동이 계속 존재한다.
직무순환과 조직책임제로 업무 역량 강화에 애쓰는 한국 P&G
한국P&G는 ‘직무순환제’와 ‘조기책임제(Day 1)’를 통해 임직원의 직무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직무순환제는 직원들이 2~3년 주기로 현재 속한 팀 내 다양한 직무를 경험하거나 본인에게 적합한 직무를 찾아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조기책임제는 직급에 관계없이 입사 첫날부터 업무에 대한 완전한 자율성을 부여하는 제도로, 직원들이 저연차부터 업무에 대한 리더십과 책임감을 기르고 팀원과 조직을 이끄는 리더로 성장하는 데 큰 자양분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시행 중이다.
한국 P&G는 또 직원들의 지속적인 자기계발과 성장에 동기부여가 될 수 있도록 ‘내부승진제’를 운영하고 있다. 인턴, 신입사원, 경력직 등 모든 직원들이 차근차근 업무 역량을 발전시켜 성과를 달성한다면 승진의 기회를 더 많이 갖게 된다. 실제로 이지영 한국P&G 대표를 포함한 전 세계 P&G 리더의 99%가 조직 내부에서 육성됐다.